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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메르스’와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메르스’와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대전MBC 창사 특별기획 휴먼다큐멘터리 <그 날 이후> 오는 25일 방송


 

지난 5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69일간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두 달여간 죽음의 공포에 갇혀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었던 우리는 혹여 그 바이러스의 재앙을 벌써 잊은 건 아닌지..

 

대전MBC는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고 메르스가 우리사회에 어떤 의미였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그 날 이후>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 ‘메르스를 이겨낸 사람들’인 간병인과 의사, 간호사를 만나 그동안의 고독한 가슴앓이를 들어보았다.

 

1. 박도순 씨 이야기

환자를 간병하는 간병인이었던 박도순 씨는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는 메르스 환자를 도와주다가 메르스에 감염되었다. 메르스 환자가 된 이후, 주변의 가족들까지 상처를 받았지만, 주변과 상황을 원망하지 않고 굳은 의지로 메르스를 이겨낸 인물이다.

 

2. 김미르 씨 이야기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으로 의료계에 첫발을 디딘 김미르 씨는 출발부터 폭풍을 만났다. 노련한 고참 의사들까지도 긴장했던 비상상황에서 햇병아리 의사는 어떻게 거대한 폭풍우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

 

3. 신교연 씨 이야기

종합병원 고참 수간호사로 근무하는 신교연 씨. 내원한 메르스 환자의 CPR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되었다. 격리치료를 거치면서 환자에 대한 원망보다 환자의 입장에서 돌아보게 되어 오히려 배운 게 많았다는 신교연 씨의 이야기는 메르스를 막아낸 한국인의 저력을 느끼게 해준다.

 

<그 날 이후>의 출연진은 사회적 위치를 떠나 메르스와 용감하게 싸운 ‘사람’들이다. 한 가정의 아내이고, 어머니이고, 딸이다. 제작진은 방송에 출연한 그들을 일종의 ‘메르스 리스트’로 폄하하지 않기를 바란다.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의 공포가 다시 찾아오더라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을 통해 ‘그들’을 만나본다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전MBC 창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그 날 이후>

방송일시 : 9월 25일(금) 밤 11:15~12:15(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