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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대상 수상자회 이야기

대전MBC와 한화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한빛대상은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의 숨은 일꾼과 봉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명실 공히 지역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상금 규모만으로도 부문별로 각각 1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2회째를 맞은 한빛대상은 지난해까지 11년을 이어오는 동안 71명의 수상자를 낳았다. 다수의 기업 대표가 ‘지역경제발전’ 부문에서 수상을 했고,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 문화예술단체 대표, 화가, 국악과 연극인들이 ‘문화예술체육’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효행다문화’ 부문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이야기는 매년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최고 국책연구기관들이 들어선 대덕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카이스트 등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업적으로 한빛대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한빛대상 수상자회’를 조직하고, 각자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연구 성과를 재능기부하는 봉사활동으로 한빛대상 수상자로서의 명예를 지켜가고 있다.


그동안 한빛대상 수상자들에게서 한결같이 따스한 인간미와 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미담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수상자들의 선행은 각양각색이지만, 이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보상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왔다는 점이다. 수상 이후에도 변함없이 더 열정적으로 사회를 향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빛대상 수상자회는 수상 이후에도 수상자들이 사회의 기반이자 동력 역할을 다하고, 교본이 되어 더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모습들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수상한 강봉섭 할아버지는 현재 8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도 경로당이나 어려운 곳을 찾아 찐빵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수상한 단청장 이정오 씨는 사라져 가는 단청을 알리기 위해 사비를 들여 청소년 시설, 학교 등을 방문하여 단청그리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필자도 2008년 효행상을 수상한 이후 9년 동안 활발한 효교육 강연활동으로 500회가 넘는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박세리 선수를 비롯해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한국 최초 인간형 로봇을 개발한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야구의 박찬호 선수 등이 한빛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빛대상 수상자회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수상자회는 재능기부와 함께 기부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경제발전 부문 수상자들 중 다수는 1억 이상 기부자 모임인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수상자는 80명, 100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 규모에 맞게 한빛대상 수상자회는 수상자들의 재능기부와 사회봉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한빛대상은 우리 이웃들의 관심과 행동으로 그 의미가 더해진다. 올해도 그 관심 속에 충남·대전·세종 지역을 빛낼 수상자들이 선정되었다. 이들과 함께 앞으로도 한빛대상 수상자회가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빛대상의 영예를 길이 빛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한빛대상 수상자회 2대 회장 김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