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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MBC, 2017 ABU 시상식 2관왕 등극



2017 ABU상 시상식에서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TV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이 ‘ABU의 관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다양한 작품과 경쟁해 당당히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미디어그룹의 위상을 떨쳤다. 

아태지역 최고 권위의 상인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2개국 270개 회원사로 구성된 조직이다. 회원사 방송권역의 시청자를 모두 합하면 35억 명이 넘는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ABU 총회와 함께 열린 이번 시상식은 디지털 방송 심포지엄, Robocon 대회, TV 송 페스티벌, Asiavision, 태평양 미디어 파트너십 콘퍼런스, 기후 변화 및 재난 위험 감소에 관한 미디어 정상 회의와 같은 주요 행사와 함께 열렸다. 

다른 국제상과는 달리 어린이 프로그램상, 스포츠 프로그램상 등 다양한 출품부문이 있고 아태지역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프로그램 출품이 가능해 매년 수많은 작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프로그램 심사는 회원사 중에서 선정된 5명의 심사위원이 카메라, 사운드, 화질 같은 기술적인 면과 창의성에 큰 배점을 두고 심사한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제작기술 수준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하기 때문에 출품자들은 결선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MBC는 2002년부터 출품하기 시작해 이듬해인 2003년 <사과나무 장학금>이 ‘TV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첫 수상을 했다. 이후 2004년 라디오 <아버지의 유산>, 2006년 스포츠 <독일 월드컵 오프닝>, 2007년 다큐멘터리 <돌시인과 어머니>, 2010년 라디오 <여성시대>와 드라마 <선덕여왕>, 2012년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2013년 드라마 <골든타임>과 예능 <아빠! 어디가?>, 2015년 예능 <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2관왕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