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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듣다 - 알파고 개발자 하사비스 박사 강연 특별편성

세기의 바둑대결

세계 최고의 천재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의 바둑대결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10일 현재까지 2국까지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두 번 연속 불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바둑계는 물론, 바둑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예상을 뛰어넘은 알파고의 착수와 응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간이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었던 수들이 결국 몇 십 수 뒤를 위한 포석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소름이 끼쳤다.”는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대국 시작 전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조차 이제는 인간이 단 한번이라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기에는 몇 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보란 듯이 깨버리고 있는 것이다.

 

알파고가 남은 3번의 대국을 모두 이기든, 모두 지든 남은 대국의 승패와 상관없이 인공지능의 놀라움과 상상을 불허하는 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 그 알파고를 만든 개발자가 대전에서 강연을 한다.

 

하사비스 박사 특별 강연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박사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회사인 딥마인드(DeepMind)’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하사비스 박사는 오는 11() 오후 2시 대전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하사비스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신경과학자, 비디오게임 디자이너로서 다방면에 걸친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알파고를 포함한 인공지능 연구의 최첨단에서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 개발이 우리 인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함께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MBC 특별 편성

대전MBC는 이번 하사비스의 카이스트 강연을 중계차로 현장 녹화해 오는 14() 1110분부터 45분간 특별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알파고(AlphaGo)?

 

 

 

 

 

알파고는 위와 같은 과정으로 바둑의 수를 예측했다.(이미지: http://mcts.ai) 그걸 반복하면 아래 그림처럼 될 것이다. (이미지: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알파고(AlphaGo)'는 고급 트리 탐색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s)을 결합한 것이다이 신경망은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와 같은 연결고리를 포함하는 12개의 프로세스 레이어를 통해 바둑판을 분석한다. '정책망(policy networks)'이라고 부르는 하나의 신경망이 다음 번 돌을 놓을 위치를 선택한다. '가치망(value networks)'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신경망은 승자를 예측한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보면서 혼자 공부했다"고 말했다. 알파고에 바둑 규칙을 일일이 입력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알파고는 스스로 깨우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알파고는 바둑을 독학하고 이전에 나온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젠, 파치, 푸고 등 선배 바둑 기사들과의 대국에서 500번 싸워서 499번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