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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대전MBC 2色 겨울테마기차여행 - 눈꽃열차 타고 겨울왕국으로!

 

 

 

 

 

흰 눈, 별밤, 겨울기차역 …. 시린 겨울을 낭만적으로 채색하는 단어들이다. 겨울은 KTX와 비행기로 떠나는 초고속 여행이 아닌 ‘겨울 낭만’을 느끼며 ‘떠남’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슬로우 여행이 제법 어울리는 계절이다. 집안일, 회사 일에 쫓겨 여행 한 번 못 가본 분들이라면 칙칙폭폭 무궁화 열차에 몸을 맡기며 옛 생각에 잠겨보고 가족, 친구, 연인과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보는 대전MBC 겨울테마기차여행을 떠나보자.

 

 

 

대전MBC는 2017년 새해를 맞아 2色 겨울테마기차여행을 마련한다. 설국 같은 눈의 나라 태백산 눈 축제장으로 떠나는 1월 겨울테마기차여행, 추전역•승부역•분천역•풍기역을 가보며 색다른 겨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월 환상선 겨울테마기차여행까지, 푸짐한 상품과 촛불이벤트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대한민국 설경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찾아간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 ‘태백산 눈 축제’
태백산 눈 축제는 역사가 24년이나 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이다. 태백산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은 1월 20일(금) 오전 7시 대전역을 출발해 태백역에서 내려 연계차량으로 태백산으로 이동한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태백산 눈 축제는 국내외 조각가들이 만든 대형 눈 조각 작품과 대형 눈 미끄럼틀, 눈썰매타기,개썰매타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마련되어 있다.
대한민국 광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석탄박물관과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은 축제장 주변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태백산의 설경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눈꽃트레킹도 추천 할만하다. 태백산 눈꽃트레킹은 두 가지 코스가 대표적인데 초심자는 당골광장에서 시작해 단군성전, 장군바위를 지나 반재에 도착한 후 돌아오는 코스(2~3시간 소요)를, 전문가는 반재를 지나 망경사와 천제단까지 들러 돌아오는 코스(5시간 소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태백산 눈 축제 기차여행은 저녁 10시 대전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환상적인 설경을 만나는 ‘환상선 기차여행’
추전역•승부역•분천역•풍기역을 지나며 태백선과 영동선을 순환하는 환상선 기차여행은 한겨울 눈의 명소를 고리(環) 모양으로 둘러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름 그대로 설경이 ‘환상’적인 겨울 눈꽃열차의 백미이다. 추전역은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고 적설량이 가장 많아 눈꽃 구경에 제격인 간이역으로 국내 최고 높이(해발 855m)에 위치해 ‘하늘 아래 첫 번째 역'으로 불린다. 그래서 추전역사에서 찍는 인증샷은 필수 관광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추전’이란 싸리밭이라는 뜻으로, 과거 이곳에 싸리나무 군락지가 있었던데서 비롯된 명칭이다. 한 달 평균 10만 톤의 무연탄이 전국 각지로 수송되는 추전역은 1998년 환상선 순환열차가 다니면서 관광명소가 됐으며 추전역사에는 태백시 관광자원과 태백선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승부역은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란 역사 앞 석비가 말해주듯 첩첩산중에 오롯이 서 있다. 비룡산 자락을 따라 난 눈꽃 숲길을 걷다 보면 발도, 마음도 저절로 고즈넉한 승부역의 겨울 매력에 푹 빠진다. 요즘 분천역은 산타마을로 더욱 유명하다. 북유럽 산타마을 로바니에미를 통째로 옮겨온 듯한 대한민국 속 산타마을이다. 초대형 트리와 이글루 등 산타와 관련한 다양한 테마들이 외딴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환상선 기차여행은 2월 10일(금) 오전 7시 30분 서대전역을 출발해 저녁 9시에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큰 맘 먹고 여행을 떠나보려 해도 꽉 막힌 도로에 뛰어들기 두렵다면, 설경에 둘러싸인 오지여행과 협곡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새해 희망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017년 새해 겨울에 대전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2色 겨울테마기차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연성호 / 사업국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