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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는 - 대전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여러분들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하루 24시간 중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분이 들뜨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에게는 퇴근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는 시간이고, 학생들에게는 힘겨웠던 수업들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또 다른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대전MBC의 FM4U(97.5) 채널에서는 나른한 오후 20대와 30대는 물론, 40대와 50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선곡으로 활기찬 오후를 만들어 주는 <오후의 발견>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요를 활용한 퀴즈, 주제가 있는 팝송, 음악전문가의 추천곡을 듣는 등 주로 음악 관련 코너가 대부분이지만, 청취자들에게 저녁 메뉴와 반찬등을 소개 받거나 영화 소개, 한 주간 화제가 된 기사 등의 이야기도 나누는 다재다능한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바쁘게 움직였을 3월의 첫 주말! 매주 토요일마다 연주곡을 준비하여 찾아오는 ‘주말엔 칸타빌레’, 음악전문기자 송명하 기자와 함께하는 ‘주말엔 명하’ 그리고 ‘이런 일,이런 뉴스’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주의 ‘주말엔 칸타빌레’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로 유명한 ‘Daydream’의 ‘Stepping On The Rainy Street’로 시작되었습니다. ‘Daydream’은 우리나라 정서와 잘 맞는 한국형뉴에이지 아티스트로, 매일 꿈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자신의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피아니스트이자 화가였으며 시인,소설가의 길도 걸었던 사람으로, 이 모든 것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시작하는 성실함을 통해 일구어 낸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매주 들려주는 연주곡과 우리가 몰랐던 아티스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함께하는 <오후의 발견>을 가까이 하면 할 수록 새로움과 흥미로움이 더해지겠죠?

 


‘주말엔 명하’ 시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복고 드라마의 영향으로 리메이크 곡의 원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의 트렌드에 맞추어 사람들에게 생소한 원곡자의 원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룹 ‘Heart’의 노래로 자주 들었던 ‘Alone’은 ‘I-Ten’이라는 듀엣팀이 처음 불렀는데, 당시에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자 그룹 Heart에게 리메이크를 먼저 권했다고 합니다. ‘The Power Of Love’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셀린디온의 목소리로 익숙한 곡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온 곡이기 때문에 가수나 곡명을 몰라도 직접 들어본다면 ‘아,이 노래!’ 하며 바로 알 수 있는 곡인데, 이 노래도 ‘Jennifer Rush’라는 원곡자가 따로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inead O’Conner’의 ‘Nothing Compares 2 U(원곡자 Prince)’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 이런 뉴스’ 시간에는 영화와 음악 등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고 ‘드라이빙뮤직’을 통해서는 청취자들이 보내준 이야기와 신청곡을 논스톱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광고와 시간 때문에 끊어서 들을 수밖에 없었던 노래들을 논스톱으로 들으니, 마치 나만의 노래 플레이어가 생긴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대전MBC <오후의 발견>은 청취자들의 연령대가 모두 다르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추억을 간직하고, 활력과 감성이 풍부한 청취자라면 누구나 영원히 서로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김혜빈 / 대전MBC 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