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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 ‘대박 기원’ 행사로 새로운 항해 시작 알려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의 대박 기원 행사가 경남 거제시 저구항에서 열렸다.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제작에 도움을 준 거제시와 극 중 <병원선>으로 나올 배를 지원한 매물도해운(주)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앞두고 무사고와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배를 타고 의료 시설이 부족한 외딴섬을 찾아가 의료 활동을 펼치고, 그곳의 사람들과 인간적 소통으로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가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촬영 대부분이 거제도를 배경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날 행사 역시 극 중에서 <병원선>으로 사용될 선박이 정박해 있는 거제시 저구항에서 이뤄졌다. 행사가 열린 지난달 21일 기상은 좋지 않았다. 오전 내내 짙은 안개가 낀 날씨 때문에 정기여객선이 출항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안개가 걷히며 아름다운 저구항의 모습이 펼쳐져 제작진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듯했다.


연출을 맡은 박재범 PD는 “<병원선>이 비로소 출발하게 됐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제작을 맡은 팬엔터테인먼트의 김희열 부사장은 “무사하고 안전한 촬영과 스태프들의 건강, 그리고 작품의 대박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제시 서일준 부시장은 “거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병원선>이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선>에서 실력파 외과의사 ‘송은재’ 역을 맡은 하지원은 “아름다운 거제에서 <병원선>의 소중한 인연들이 모여 출항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며 “따뜻한 드라마로 모든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연 배우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내과의사 ‘곽현’ 역의 강민혁은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외과 과장 ‘김도훈’ 역할의 전노민은 거제도에서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위해 먼 길을 달려와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대박 기원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병원선>은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이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