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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수 조영남의 노래와 인생이야기

가수 조영남의 노래와 인생이야기

대전MBC ‘조영남 토크 콘서트’ 오는 17일 방송

대전MBC가 연말을 맞아 조영남의 노래와 인생이야기를 담은 ‘조영남의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조영남은 지난 12월 3일 대전MBC 공개홀을 찾아 지역 주민 수백여 명과 교감을 나누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야기와 노래를 선사했다. 이번 ‘조영남의 콘서트’(연출 : 이재우)는 오는 17일(목) 밤 11시 10분 MBC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가수 조영남은 노래보다 주변 이야기가 많은 연예인이다. 소위 <카더라> 통신으로 오해가 많은 연예인 중의 하나지만, 그의 진수는 역시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신이 선사한 목소리와 노래다.

조영남은 2001년 발매된 <은퇴의 노래>에서 ‘제발 나 같이 불행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 히트곡 한 곳 없이 30년을 버텼으니, 오죽허면 여북이나 했겠습니까’라고 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평생 가수왕 한 번 못해보고, 가요 Top 10에 한 번도 못 들어갔지만, 그가 부르는 노래는 대부분이 히트곡이다.

<딜라일라>, <고향의 푸른잔디>, <선구자>, <보리밭>... 성악을 전공했지만, 규격화된 서양식 발성과는 분명 다른 깊은 울림과, 슬프지만은 않은 ‘한’이 서려있는 목소리는 그의 노래를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게 만든다. 조영남의 노래 중에 빠뜨릴 수 없는 <화개장터>부터 <도시여 안녕>, <지금>과 같은 곡들 또한 자유로운 영혼의 그를 대중의 인기와 연결시켜 줬던 매개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번 콘서트에서 조영남은 자신이 충청도 사람이라 소개한다. 고향은 아니지만 살다 정든 곳이라 그 애정으로 <삽다리>란 곡을 만들었다며 내친김에 초등학교(예산 삽교초등학교) 교가도 불러 보인다. 괴짜 천재, 기인이라는 별명과 어울리듯 조영남은 콘서트 내내 진행자와 방청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입담과 예측불허인 무대 퍼포먼스로 웃음과 감동,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우정 출연한 가수 왁스와 성악가 임철호의 무대, 깜짝 출연한 큐레이터 신정아가 들려주는 화가 조영남의 작품 세계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오는 17일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대전MBC '조영남 토크 콘서트'

방송 : 12월 17일(목) 밤 11시 10분/ 연출 : 이재우